응급실 근무 의사들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유포된 데 이어, 일부 의대생들이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에서 국민을 향한 패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곧바로 유감을 표하며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범죄행위를 저지른 이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일부 의대생들이 의사와 의대생 커뮤니티인 '메디스태프'에 입에 담기 어려운 패륜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'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이 없다', '더 죽어서 뉴스에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뿐'이라는 게시글 등이 올라온 겁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국민을 동물에 비유해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'추석에 응급실 대란이 진짜 왔으면 좋겠다' '조선인들 살리면 안 되는데' 등 부도덕한 발언들이 난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집단사직 사태 이후 복귀를 시도하는 전공의들을 향한 신상털기와 조리돌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일부 의사나 의대생들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이 안타깝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순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: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게시글들이 있다고 들었고, 우리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여 가능하면 오늘 중 신속히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조치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를 향해서도 선배와 동료 의사들이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순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: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들의 노고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선배 그리고 동료 의사들께서는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응급실 근무 의사들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'블랙리스트'가 등장하자, <br /> <br />정부는 곧바로 수사 의뢰했는데, 이번에도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선을 넘는 언행에 의료계도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의사협회는 의정갈등의 상황에서 개개인의 일탈로만 바라볼 수 없는 문제라며, 적어도 국민을 향한 비난 행위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직업인 의사들이 어쩌다 국민을 저주하는 막말까지 내뱉는지 참담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고민철 <br />영상편집;신수정 <br />디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112041069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