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육아 소통방이라던 채팅방, 알고보니 폭주족의 범행 모의 공간이었습니다. <br><br>경찰이 반년간 추적한 끝에 26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형형색색의 조명을 단 오토바이들이 달리는 차를 가로막고 교차로를 빙빙 돕니다. <br><br>경광등을 든 리더의 신호에 따라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갑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오토바이 번호판은 모두 테이프로 가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오토바이 20대는 지난 3월 2일 새벽, 부산 도심 곳곳을 2시간 동안 무법질주 했습니다. <br> <br>일당은 육아소통방이란 이름으로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. <br> <br>[류현섭 / 부산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 팀장] <br>"폭주 행위를 가담한 오토바이 동승자는 물론 채팅방 운영자도 전원 검거하였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6개월간 추적 끝에 30대 주동자 1명을 비롯해 폭주족 26명 모두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도로 CCTV를 모두 분석해 번호판을 가리기 전까지 모습을 찾아냈고 오토바이 특징을 일일이 확인한 겁니다. <br> <br>이들 중 일부는 오토바이를 중고로 팔아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30대 주동자는 도로교통법,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습니다. <br> <br>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.<br> <br>경찰은 최근 오토바이 폭주족들에 대해 10대들도 예외 없이 형사처벌하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