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베테랑 3인방이죠. <br> <br>류현진, 김광현, 양현종.<br><br>세 선수,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가을 야구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SSG와 롯데. <br> <br>SSG 베테랑 김광현이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립니다. <br> <br>결국, 김광현은 3회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, 4회 박승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4이닝 6실점으로 시즌 10패를 기록한 김광현. <br> <br>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패배입니다. <br> <br>피홈런도 24개로 역대 최다입니다. <br> <br>김광현의 평균 자책점 역시 5.36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투수 3인방의 희비가 올 시즌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화 류현진은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팬들이 기대한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팀의 주축으로 손색이 없습니다. <br> <br>기아 양현종은 제2의 전성기입니다. <br> <br>이번 시즌 11승 3패로 팀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3.78로 토종 선수 중 2위입니다. <br> <br>세 선수 모두 전성기에 비하면 구속이 많이 느려진 상황. <br> <br>하지만 양현종은 여전히 빠른 공과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며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성호 / 야구 해설위원] <br>"빠른 공이 스피드가 떨어지면 (투수들이) 잘 안 쓰려고 해요. 근데 현종이는 그걸 다르게 받아들인 거죠. 결국 공이 느려져도 이 공을 써야 다른 공이 통한다. 슬라이더나 변화구가 살려면 그래도 던져야 한다. 제구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 같고…" <br> <br>어느덧 37~38살 노장이 된 좌완 3인방. <br> <br>'유종의 미'를 위해 내년에도 라스트 댄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