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비가 내리면서 추석엔 가을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요. <br> <br>보름달 뜨는 추석 밤도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휴가나 고향 가시는 분들 반팔 위주로 챙기셔도 되겠습니다. <br> <br>송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광화문광장에 부슬비가 내립니다. <br> <br>우산을 쓰고 있지만 옷 안으로는 땀이 흐릅니다. <br> <br>더위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무더위는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유수민 / 서울 중구] <br>"안경을 끼고 다니면 물방울이 많이 묻으니까 그게 더 불쾌한 것 같아요. 오늘 시원할 줄 알고 이렇게 (긴소매로) 나왔는데 비가와도 더워서 많이 후회돼요." <br> <br>[김아인 / 서울 중구] <br>"너무 습해서 (머리) 곱슬이 더 심해지고 있어요." <br> <br>오늘 서울 평균 최고기온은 27도였지만 용산, 강서, 구로구 등지의 체감기온은 30도를 넘겼습니다.<br> <br>연휴 이틀 앞둔 오늘, 서울역 대합실은 고향을 내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. <br> <br>대부분 반팔 같은 가벼운 차림을 한 모습입니다.<br> <br>[안주형 / 대구 동구] <br>"반팔밖에 안 챙긴 것 같습니다. 원래 추석 지나면 좀 시원해져서 좀 겉옷 같은 거 많이 챙겼었는데 이번에는 겉옷도 필요 없고 반팔만 입어도 더운." <br> <br>기상청은 오는 주말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겠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추석 당일 서울은 최고 31도까지 올라갑니다. <br> <br>지난해 26도에 비해 5도나 높은 겁니다.<br> <br>30도 넘는 무더위가 연휴 내내 이어지면서 한여름 같은 추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추석 연휴 기간 열대야도 이어집니다. <br> <br>서울 지역은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까지 최저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 걸로 예상됐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추석 연휴에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는 것은 기상 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