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, 순방지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타 화제입니다. <br><br>10년 전 방한 땐 기아의 경차를 탔었죠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바티칸 국기를 달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합니다. <br> <br>앞자리에서 누군가 내리는데 자세히 봤더니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.<br> <br>아이오닉5는 교황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11일(현지시각)부터 2박 3일간 모든 일정을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가톨릭 학교 청소년들과 인사를 나눌 때도 의회를 방문할 때도 교황의 발이 됐습니다. <br> <br>교황이 조수석 창문을 열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은 현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[로셀린 옹 / 싱가포르 시민] <br>"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말 소박하고 꾸밈없는 분인 것 같습니다." <br><br>어딜 가든 고급차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차를 타는 프란치스코 교황. <br> <br>한국차를 선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> <br>2014년 8월 방한 당시 가장 작은 한국차를 타고 싶다고 요청해 기아 '쏘울'과 함께 방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 <br> <br>오픈카로 개조된 국산 승합차인 카니발을 타고 퍼레이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순방길 의전에 한국의 최신 전기차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현대차는 교황의 자사 차량 탑승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