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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“반려견 먹는다” 발언에…테러 위협

2024-09-13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후보가 TV토론에서 "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먹는다"고 발언한 이후, 미국 내 이민자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그런데, 트럼프는 또 "이민자들이 반려견들을 훔친다"고 했습니다. 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후보(지난 10일)] <br>"스프링필드에서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습니다.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먹고 있는 겁니다" <br> <br>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허위 사실을 언급하자, 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실제 테러 위협이 이어졌습니다.<br> <br>현지시각 12일 스프링필드 시청과 학교는 아이티 이민자들을 유입시켰다며 폭탄 테러 위협을 받고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지역 사회에선 이민자들을 향한 증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마크 / 아이티 이민자] <br>"제 아이들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전학을 갔습니다. 심지어 선생님도 (아이들을) 위협했어요." <br> <br>인구 약 6만 2천 명의 소도시 스프링필드에는 최대 1만 5천 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습니다.<br> <br>[타마르 / 아이티 이민자 센터 관계자] <br>"이민자들은 두려움을 호소합니다. 일부는 목숨이 위태로워요." <br> <br>백악관은 고양이를 먹은 여성이 이민자가 아닌 미국인이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지역 사회에서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오물이자 증오 발언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트럼프는 토론 후 첫 유세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후보] <br>"심지어 반려동물과 함께 걷다가 (반려동물을) 훔치기도 합니다." <br> <br>그 사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TV토론 직후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5%P 앞서며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격차를 소폭 넓혔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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