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온몸이 땀에 젖어 비틀비틀 운전하는 남성, 경찰의 추궁에 마약 전과를 실토했습니다. <br> <br>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요, 송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가는 경찰. <br> <br>온몸이 땀으로 젖은 40대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는데,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앞뒤로 휘청입니다. <br> <br>경찰이 차량 내부를 확인했지만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자, 오히려 큰소리를 쳤습니다. <br> <br>[육완성 /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] <br>"(음주) 감지는 안 돼요. (운전자가) '소변 검사 하시려면 하셔라' 막 당당하게 나오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은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경호 운전을 했습니다. <br> <br>아슬아슬하게 차선을 넘나들며 뒤따르던 운전자, 경찰이 정차시킨 뒤 경고를 한 뒤에도 가드레일을 들이받을 뻔 합니다. <br> <br>두 번째 정차 후 경찰이 재차 추궁하자 운전자는 마약 전과를 실토했습니다. <br> <br>[육완성 /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] <br>"'최근에 (마약을) 했느냐' 하니까 3일 전에 또 했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. 범인이 자백을 했기 때문에 긴급 체포해 가지고." <br> <br>인근 경찰서로 이동한 남성의 마약간이검사 결과,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.<br><br>빨간불에 신호 위반하는 검은 차량,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그대로 내달립니다. <br> <br>경찰이 시속 197km로 따라붙어 보지만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. <br> <br>아슬아슬한 추격전은 6분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결국 경찰차가 앞을 막아서야 멈췄습니다. <br> <br>붙잡힌 40대 남성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무면허였습니다.<br><br>[이현경 /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] <br>"'면허가 없어서 도주를 했다고 답변을 했고. 18시가 좀 넘은 상황이어서 통행량이 많아지고 있는…" <br> <br>경찰은 난폭운전과 무면허 혐의로 남성을 입건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