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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틀간 300mm 폭우…물에 잠긴 울릉도

2024-09-13 14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울릉도는 추석을 앞두고 물폭탄을 맞았습니다. <br><br>이틀 사이 30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져 도로가 끊기고 상가가 침수됐습니다. <br> <br>46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입니다. 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에 버스가 멈춰 서 있습니다. <br> <br>토사가 섞인 흙탕물이 강물처럼 쉼 없이 흘러갑니다. <br> <br>산에서 쏟아진 토사와 흙탕물은 일대를 점령했습니다. <br> <br>한가운데 멈춘 차량은 버티기도 버거워 보입니다. <br><br>상가들이 모여있는 골목길도 흙탕물이 가득한 하천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임정혜 / 울릉도 주민] <br>"물이 차올라오는 거예요. 내 평생 이런 비는 처음 봤어요. 피난 갔다가 한 2시간 정도 있다가 오니까 이제 제 가게 앞에 입구까지 물이 올라왔었고…" <br> <br>그제부터 이틀간 울릉도에 내린 비는 308mm, 한때 시간당 7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며 46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산사태가 발생해 순환도로가 통제되는가 하면, 주택과 상점이 침수됐습니다. <br> <br>주민 700여 명이 한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가 없는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. <br> <br>비가 소강상태가 되면서 긴급복구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주민들 일상 복귀는 물론,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순환도로 통행이 재개됐고 대피했던 주민들도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[배상용 / 울릉군 상인] <br>"어제도 밤을 새고 오늘도 밤을 샐 겁니다.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울릉도로 오십시오." <br> <br>울릉군은 대부분 피해 구간은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며 추석 연휴 전까지 주요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 : 울릉군청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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