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추석을 맞아 성묘나 나들이같은 야외 활동이 늘면서 요즘 벌 쏘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맘때면 공격성이 강한 말벌이 극성을 부리곤 하는데, 이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서 각종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50m 높이에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집진기를 살펴보던 중 남성이 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일으켰습니다. <br> <br>긴급 이송을 위해 헬기가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랑 같이 올라갈 거거든요. (네)" <br><br>올들어 8월까지 벌쏘임 사고는 5054건,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 보다 31% 가량 늘었습니다.<br> <br>벌 쏘임 사고로 올해만 13명이 숨졌습니다. <br> <br>공격성이 강해지는 벌 산란기 8, 9월, 올해 유례없는 무더위로 벌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데다 유충 생존율이 높아져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[신준호 / 전북 남원소방서 소방장] <br>"무더운 날씨에는 말벌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라서요. 보통 하루에 6건씩의 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 오는 상황이고."<br> <br>이에 맞춰 말벌 퇴치 전용 드론이 개발됐습니다. <br> <br>소나무에 매달린 커다란 말벌집에 드론이 접근합니다. <br><br>탄환을 발사해 벌집에 구멍을 내고 친환경 살충제를 분사합니다. <br><br>[홍순종 /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] <br>"9월, 10월쯤에 여왕벌들이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 이런 시기에 드론을 활용해 제거한다고 하면 여왕벌, 유충 제거가 99% 이상…" <br> <br>포획기에 말벌이 몰려듭니다. <br> <br>기존 말벌 유인물질에 비해 20배 가까이 효과를 높인 제품입니다. <br> <br>꿀벌의 냄새를 쫓아 사냥하는 말벌의 습성을 역이용해 꿀벌의 장내 세균을 배양·배합한 게 특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