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트럼프 “이민자들 개 먹는다” 뒤엔 31세 비선 음모론자

2024-09-14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곁을 맴도는 한 30대 여성이 비선 실세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후보가 쏟아내는 각종 음모론과 선동적 발언이 실은 이 여성으로부터 시작됐단 주장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TV 대선 토론 당일,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트럼프 전용기 안에서 한 여성이 내립니다. <br> <br>120만 팔로어를 가진 31세의 극우 선동가, '로라 루머'입니다. <br><br>미 매체들은 로라가 '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 동물을 잡아먹는다'는 가짜 뉴스를 트럼프에게 주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9.11 테러가 미국의 자작극이었다는 음모론자인 로라 루머는 9.11 테러 추모식 당일까지 트럼프와 동행했습니다. <br><br>캠프 공식 직함도 없는 비선 실세라는 비판에도 트럼프는 로라를 두둔했습니다. <br> <br>[기자] <br>"로라 루머와 친분에 대해 뭐라고 해명하실 겁니까?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후보(현지시각 어제)] <br>"로라는 나를 지지합니다. 나는 로라를 통제하지 않습니다. 그녀는 원하는 것을 말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." <br> <br>로라는 아랑곳 하지 않고 추가적인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습니다. <br><br>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토론 중 귀걸이 모양의 이어폰을 사용해 코치를 받았다는 음모론 등입니다. <br> <br>공화당 내부에서도 로라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지만, 트럼프는 마러라고 자택 행사에 로라를 초대하며 오랜 기간 관계를 쌓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공화당 대선후보(지난 4월)] <br>"로라, 잘지내요? 당신은 아름답고 용기있는 여성입니다." <br><br>트럼프는 뒤늦게 SNS를 통해 "로라는 캠프 관계자가 아니며 그녀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"고 거리 두기에 나섰지만 미국 매체들은 중도층 포용이 필요한 시점에 극우 표심을 노렸다고 혹평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