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효과가 심상치 않은데, 실제로 주요 격전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이어서, 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첫 번째 TV토론 직후,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. <br> <br>SNS에 올린 지지글은 하루 만에 1천 만 건 넘는 호응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. <br> <br>[테일러 스위프트 / 미국 팝가수 (지난 11일)] <br>"여러분의 투표로 이 상을 받았어요. 정말 감사합니다. 만약 18살 이상이라면 매우 중요한 또 다른 투표를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하세요." <br> <br>스위프트의 투표 독려는 수만 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><br>CNN에 따르면, 40만여 명이 스위프트가 공유한 링크를 통해 유권자 등록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40시간 안에 5만 2천여 명의 신규 유권자가 등록을 마쳤습니다.<br> <br>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만 18세 이상의 시민권자가 주정부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지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의 신규 유권자들도 동참했습니다.<br><br>핵심 경합주 조지아주에서는 2천여 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4년 전 대선 당시 바이든이 불과 1만 1천여 표 차이로 이곳에서 승기를 잡은 걸 감안했을 때, 대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숫자입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스위프트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라스베이거스에선 스위프트의 노래에서 따온 문구로 만든 디지털 선거광고판이 내걸렸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