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즈니가 내년 3월 개봉하는 영화 '백설공주'의 예고편을 공개했는데, '싫어요'가 117만 개나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개봉한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원작 훼손 논란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검은 머리에 눈처럼 하얀 피부' 동화 속 백설공주를 묘사하는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새롭게 공개된 영화 속 백설공주의 모습은 조금 낯섭니다. <br /> <br />구릿빛 피부의 라틴계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예고편 속 백설공주를 접한 이들은 '싫어요'를 117만 개나 올리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 훼손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주연 배우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작 동화 속 왕자를 스토커 같다고 말하며 백설공주는 원치 않는 키스를 했다고 말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애니메이션이 실사 영화로 제작되며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개봉한 영화 '언어공주'는 흑인 가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원작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양성을 존중하겠다는 디즈니의 방향성이 잇단 원작 훼손 논란의 원인인데, 성적도 좋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겼고, 국내에서도 최종 관객이 64만에 그쳐 사실상 흥행에 참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헌식 / 대중문화평론가 : 제작사가 IP 원작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관객들과 팬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. 개연성이라든지 이유에 대한 배경 설명을 해줘야 하는 데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하는 목표 때문에 팬들의 주권 혹은 권리들을 침해한 게 아닌가…] <br /> <br />원작 팬들에 대한 존중보다도 다양성에 무게를 둔 디즈니의 행보가 다시 한 번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스타 김성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성현 (jam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9150217551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