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 규제가 대폭 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행산업 규제를 풀었다는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리조트 전환을 선언한 강원랜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랜드 총 매출액은 연간 1조 5천억 원 안팎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3%는 정선이나 영월, 태백, 삼척 등 인근 폐광지역에 기금으로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설립 이후 20년 넘게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에 내놓은 기금은 2조 5천억 원 규모. <br /> <br />근무하는 직원 대부분 역시 지역 주민입니다. <br /> <br />탄광산업 몰락 이후 강원도에서도 가장 낙후된 남부 폐광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도박 중독 같은 사회 문제나 도시 이미지 하락, 상대적으로 비싼 물가 등 어두운 면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사행산업 부작용인데, 정부는 그래서 강원랜드에 여러 규제 장벽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 범위 매출만 허용하는 '매출 총량제'나 영업시간 제한이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인터넷이나 해외 원정 도박 등 여러 이유로 강원랜드 방문객이 점차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나 일본 등 주변 곳곳에서는 카지노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강원랜드 규제를 일부나마 걷어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일단 카지노 영업장 규모 자체가 훨씬 커집니다. <br /> <br />좁고 열악해 이용객 불만이 잦았던 부분이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. <br /> <br />카지노 테이블과 슬롯머신도 대폭 늘립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전용공간 베팅 한도 역시 기존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현행 규정상 카지노 출입은 한 달에 절반인 보름만 가능한데, 이 기준을 기존 날짜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철규 /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: 게임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매력을 못 느끼는 거예요. 카지노에 대해서. 제2 카지노 영업장이 생김으로 인해서 고객들이 좀 더 서비스가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제일 크고….] <br /> <br />정부 규제 완화와는 별개로 강원랜드는 공연장, 수영장 같은 비 카지노 부문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3천 명 신규 고용과 2조 5천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행산업 이미지를 희석하고 온 가족이 찾는 복합리조트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1605130511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