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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유럽 최악 폭우에 최소 8명 숨져

2024-09-16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폭풍 보리스가 강타한 유럽 중동부입니다. <br> <br>기록적인 폭우에 8명이 숨졌는데요. <br> <br>70곳 넘는 지역에 최고 홍수 경보가 내려진 체코부터, 10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진 루마니아까지, 이상원 기자가 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지붕이 겨우 보일 정도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> <br>형체 조차 알 수 없이 무너진 주택. <br> <br>물 위엔 떠내려 온 살림살이와 자동차가 떠 있습니다. <br> <br>[체코 예세니크 주민] <br>"지하실과 차고가 (침수됐습니다.) 차고는 완전히 엉망진창입니다. 지하실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확인하고 싶지 않습니다." <br> <br>체코 전국 70여 개 지역에 최고 홍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 4명이 실종됐고 강둑이 터져 1만 명 넘게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체코 인근 폴란드에서도 물난리에 고립됐습니다. <br><br>어두운 밤, 쏟아지는 거센 물살를 헤치고 제트스키에서 구조대원이 아이를 안고 내립니다. <br> <br>집들 사이로, 마치 강물이 흐르듯 물이 빠르게 밀려듭니다. <br> <br>폴란드 남서부 클로즈코 마을은 기록적인 폭우로 강물 수위가 6.65m까지 오르며 1명이 익사했습니다. <br> <br>이동 중인 저기압 폭풍 보리스의 영향으로 체코 등 유럽 중동부에 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까지 속출한 겁니다.<br> <br>특히 루마니아에선 현지시각 그제, 하룻 동안 100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무릎까지 찬 도로, 집 내부는 들어찬 물로 초토화됐습니다. <br> <br>[루마니아 갈라티 주민] <br>"모든 것을 파괴했고,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. 침대는 (진흙으로) 가득 찼고, 베개도 가득 찼고, 잠잘 곳도 없어요. 아무것도, 아무것도, 아무것도." <br> <br>유럽 중동부에는 지난 11일부터 한 달 동안 내릴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.<br><br>오스트리아 북동부 지역에도 1만 명의 구호대가 파견되고 이주민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.<br><br>앞으로 독일 남부와 헝가리 등에도 폭우가 예보돼 있어 유럽 전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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