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(추석 연휴는 한국 영화계에도 대목입니다.<br> <br>나들이객을 붙들기 위해 대작들을 잇따라 개봉하곤 했는데 올해는 달라졌습니다.<br> <br>경쟁무대가 안방으로 바뀌었습니다.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추석 연휴 대목이지만 서울의 한 극장은 썰렁할 만큼 사람이 없습니다. <br> <br>20개 상영관 가운데 '베테랑2'가 12개를 독식하고 있고 나머지도 그나마 신작은 아이들을 위한 '브래드이발소' 정도입니다. <br> <br>만 원 넘는 관람료에 신작마저 없다 보니 곳곳이 빈자리입니다. <br> <br>대신 안방엔 영화 신작이 쏟아지며 경쟁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넷플릭스는 연휴 시작에 맞춰 무도실무관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김우빈과 김성균이 호흡을 맞춘 액션영화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감시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습니다. <br> <br>디즈니는 코믹 수사물 '강매강'을 지난 11일 공개했습니다. <br><br>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가운데 범죄도시로 스타가 된 박지환이 다시 한 번 코미디에 도전했습니다. <br> <br>티빙은 한국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한 고구려 시대 사극 '우씨왕후'로 승부 중입니다. <br><br>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도 영화관보다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OTT를 더 찾습니다. <br> <br>[김종우 / 인천 부평구] <br>"넷플릭스, 유튜브, 티빙, 디즈니 구독하고 있습니다. 주로 OTT 많이 보고 대작 같은 영화 나올 때나 영화관 한 번씩 찾고 있습니다. 영화관 나오기에는 부담스러우니까 가격도 그렇고…" <br> <br>어느새 명절 극장가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