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치도, 한복도 중국의 전통 문화다, 비슷한 억지 주장이 또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돌솥비빔밥이 조선족 무형문화제로 지정됐다는데요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돌솥에 갖은 나물과 다진 소고기를 넣고 고추장을 얹어 덥힌 뒤 비벼 먹습니다. <br> <br>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누릉지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의 대표 음식 돌솥비빔밥, 백제 때부터 쓴 곱돌솥을 이용합니다. <br><br>그런데 중국에서 이 돌솥비빔밥 조리 기술을 자신들의 무형문화유산이라고 지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중국 지린성이 지난 2021년, "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"라는 항목으로 공식 등재한 겁니다.<br><br>현지 조선족 음식을 판매하는 한 식당에선 돌솥비빔밥을 주력 메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'중국이 조선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을 하나의 중화민족으로 결속하려는 정책방향의 결과'라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하지만, 돌솥비빔밥은 우리의 국가무형유산으로는 등재돼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전주비빔밥이 2008년 전북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을 뿐입니다. <br><br>국가유산청은 "조선족의 무형유산에 대한 등재 추진 여부는 중국 정부의 판단사항"이라며, 다만 "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할 경우 우리 민족의 유래성과 역사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이뤄졌는지 검토한 후 대응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