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을 폭염이 기승입니다.<br> <br>서울엔 역대 가장 늦은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너무 더운 탓에 프로야구 경기 시간까지 변경됐습니다.<br> <br>언제쯤 이 더위가 한풀 꺾일까요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체감기온 36도가 넘는 폭염에도 야구 팬들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양산, 시원한 얼음물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. <br> <br>[장현진 / 대전 유성구] <br>"햇빛이 너무 강해서 양산이랑 모자 같은 거 챙겨왔고요. 어제도 저희가 경기를 봤는데 굉장히 땀이 많이 나더라고요. " <br> <br>[허경범/ 경남 진주시] <br>"얼음물을 미리 얼려놨습니다. 3명이지만 4통 얼려놨고요. 그늘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9회까지 잘 버틸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." <br> <br>야구장 안 그늘에는 관중이 몰려 있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좌석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뜨거운 햇볕에 달궈진 좌석의 온도를 재봤더니 70도를 육박합니다.<br> <br>어제 오후 2시에 경기를 시작했던 부산 사직, 인천 문학구장 등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오늘은 오후 5시로 긴급 변경했습니다. <br> <br>유례없는 늦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도 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낮기온은 33도 넘게 치솟아 역대 가장 늦은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0일,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후 두 번째입니다. <br> <br>밤새 최저기온도 26.5도를 나타내며 추석 당일 첫 열대야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양산 37.2도, 김해 36.9도 등 전국 곳곳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9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경신했습니다. <br><br>폭염의 기세는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다만 기상청은 이달 하순까지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박형기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