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식당 뿐만 아니라 배달 음식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?<br> <br>없으면 불법인데,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<br> <br>최근 5년 사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속이는 업체가 7배나 늘었습니다.<br> <br>홍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유미나 / 서울 강서구] <br>"(배달 용기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거 아셨나요?) 아니요, 모르고 있었습니다. 제가 보지도 않았고요." <br> <br>제가 직접 배달 앱으로 주문을 해보겠습니다. <br><br>네 가지 음식의 원산지를 살펴봤는데요. <br><br>두 곳은 포장 용기와 영수증엔 원산지가 적혀있지 않았고요. <br> <br>다른 2곳은 용기에 적혀있습니다.<br> <br>2020년부터 배달음식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됐습니다. <br> <br>포장재에 표시해야 하고 어렵다면 영수증에 적어야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, 지난 5년간 원산지 의무 표기를 위반한 업소는 약 3000곳에 달합니다. <br> <br>5년 사이 7배 넘게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태국산 치킨텐더를 '국내산'으로 둔갑하거나 중국산 배추김치를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명시하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원산지 표기가 없는 업체에 연락해보니, "포장재나 영수증에 적는지 몰랐다"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현실적인 부담을 털어놓는 자영업자도 있습니다. <br> <br>[자영업자] <br>"돈이지 다, 거짓말쳐서 국내산으로 기재하는 상황이 조금씩 있어요…" <br> <br>적극적인 홍보와 철저한 관리가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[정희용 / 국민의힘 의원] <br>"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" <br> <br>배달음식 원산지 표기를 거짓으로 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이기상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