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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비 믿고 갔다가…논길에 갇힌 차들

2024-09-18 3,0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느림보 귀경길,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좋겠죠. <br> <br>그래서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랐는데, 반대로 길에서 몇 시간씩 붙들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 <br> <br>어떤 사연인지 강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너비의 농로로 들어서는 차량. <br> <br>앞뒤로 다른 차들도 이 농로를 따라 움직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50m 전방 좌회전입니다." <br> <br>그런데 이 차들은 얼마 못가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농로와 연결된 왕복 2차선 도로는 정체 행렬로 주차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어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이 막히자 티맵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아 우회 경로를 탔다가 오도가도 못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경로를 실시간 최소시간 경로로 바꿨던 운전자들이 낭패를 봤습니다. <br> <br>1km를 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. <br><br>[차량 동승자] <br>"후진도 못 하고 앞으로 전진도 못해서 주차장 같았어요. 편의점에서 음식 조달해서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진짜 많았고요. 완전 혼돈 그 자체였어요." <br> <br>이날 충남 아산의 농로에서도, 차량 수백 대가 정체에 갇혔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티맵 측은 "평소 사용량이 적은 이면도로로 우회 경로를 안내한 것은 맞다"며 "한꺼번에 운전자가 몰려 발생한 상황 같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실시간 안내라도 구조 등을 모르는 낯선 도로에 진입했다간 오히려 시간 손해를 볼 수 있다 <br> <br>연휴 등에는 가급적 익숙한 길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리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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