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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에 해충까지 극성...수확기 농가 '이중고' / YTN

2024-09-19 208 Dailymotion

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, 늦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 특보 속에 특히 추수철을 앞둔 농가에선 여름 못지않은 무더위에 늘어난 병충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청도군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도에도 폭염 경보가 내렸는데,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서 있는 곳은 벼농사가 한창인 논인데요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누렇게 익은 벼의 모습이 완연한 가을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느껴지는 공기는 완전히 다릅니다. <br /> <br />9월이 아니라 마치 8월 중순, 한여름으로 돌아간 것처럼 뜨겁고 습한 공기가 가득한데요. <br /> <br />논 옆쪽 바닥 표면 온도를 한 번 재보면요. <br /> <br />아스팔트도 아니고 흙바닥인데, 무려 40도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기를 앞둔 바쁜 시기에 이런 늦더위가 이어져, 농민들의 고통은 계속 가중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농민의 말,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석 / 경북 청도군 이서면 : 내가 나이가 81살인데, 여태까지 이렇게 더운 해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. 더우면 더운 대로 또 병충해에, 또 날씨가 가무니까 과일나무에는 물이 부족하고….] <br /> <br />아침부터 뜨거웠던 이곳 청도의 기온은 오후 들어 35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과 대구 대부분 지역이 마찬가지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농민들도 대부분 더위를 피해 논밭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단순히 날만 더운 게 아니라, 실제로 농사일에도 피해가 상당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때쯤 찾아오는 해충이 벼멸구와 혹명나방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진이 만나본 농민들, 평년보다 개체 수가 훨씬 늘어난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이곳 청도 일부 지역엔 추석 연휴 기간 수돗물이 아예 끊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더운 날씨에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수돗물 생산량이 따라가지 못한 게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어느 정도 복구됐지만, 무더위 속에 제대로 씻지도 못한 농민들의 불편은 컸습니다. <br /> <br />때늦은 이번 무더위는 주말쯤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항상 온열 질환에 주의하시고, 한창 더운 시간대엔 야외 작업은 되도록 피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청도에서 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전대웅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191407223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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