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명 삐삐 폭발 사건 이후 어떻게 이스라엘이 기기마다 심어놨을까 전 세계 관심이 큰데요. <br> <br>삐삐를 만든 회사가 이스라엘이 소유하는 유령 회사 였고, 이스라엘의 비밀 첩보 부대가 무전기 생산 단계부터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.<br><br>[기자]<br>무전기 폭발 사건 전 날 발생한 무선호출기, 이른바 ‘삐삐’ 폭발 사건으로 현재까지 사상자만 3000명 가까이 됩니다. <br> <br>공격을 당한 헤즈볼라 측은 폭발하지 않은 무선호출기를 수거해 자체 분석해봤더니 기기 마다 강력한 폭발 물질인 ‘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(PETN)’가 배터리 옆에 최대 3g 심어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이번 사건들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을 속속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'폭탄 삐삐'를 만든 헝가리 업체 'BAC 컨설팅'이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운영하는 '유령 회사'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따르면 “BAC의 유일한 고객이 헤즈볼라였다”며 올해 2월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번 작전에 이스라엘 내 비밀 첩보 기관인 ‘8200부대’가 참여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8200부대는 정보 감청과 사이버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스라엘 내 최대 규모의 단일 부대로, 무전기 제조 과정 중 폭약 장착하는 단계에서 이 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‘전쟁의 새로운 국면’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요아브 갈란트 / 이스라엘 국방장관] <br>"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. 중심이 북쪽(레바논 접경지)으로 이동하고 있다. " <br> <br>CNN 등 외신들은 폭발 개입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발언이라며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