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휴 뒤 첫 출근길에 통근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. <br><br>버스엔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기사가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. <br>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달리던 버스가 도로 한쪽에 주차돼 있는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><br>사고 충격으로 화물차는 인도 위로 밀려납니다.<br><br>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 등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><br>화물차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.<br><br>사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승객들에게 방화복을 입혀 깨진 앞유리창을 통해 버스 밖으로 구조했습니다.<br><br>[현장음]<br>"괜찮으세요? 어디 안아프세요? 다리다치셨어요?"<br><br>사고 현장에는 찌그러진 통근버스 출입문이 남아 있고 곳곳에 차량 파편들도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><br>70대 통근버스 기사는 술이 덜깬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혈중알코올농도 0.03% 이상으로 면허 정지수준이었습니다.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숙취 운전 같은데 정지 수치가 나왔어요. (운전자는) 회전하면서 부주의했던 것 같다 그런 얘기죠."<br>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