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도심의 해상 교량인 영도대교를 어선이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,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는데요. <br /> <br />아찔한 사고 장면이 목격자의 휴대전화에 그대로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을 밝힌 어선이 다리 쪽을 향해 서서히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놀란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보지만, 배는 멈추지 않고 다리 상판을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[목격자 : 안 멈추나? 헤이! 헤이!] <br /> <br />59t짜리 저인망 어선이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영도대교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건 밤 9시 10분쯤. <br /> <br />[김동용 / 목격자 : 배 위쪽 부분부터 박더라고요. 배가 틀어지니까 위쪽에서 이상한 큰 잔해물이 떨어지더라고요. 배 쪽으로.] <br /> <br />사고 당시 충격으로 어선의 마스트가 파손됐지만, 타고 있던 6명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다리는 교각 사이로 오가는 선박을 비롯해 보행자 통행량도 많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에도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등 위험해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이번 사고가 어선이 표류하다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 반대쪽으로 가야 할 배가 엔진 고장으로 흘러왔다는 게 해경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선장의 음주 운항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선에 부딪힌 영도대교는 겉으로는 큰 피해가 없어 보였지만, 부산시설공단은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 교량이 많은 부산에서는 선박이 다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간혹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에도 다른 배를 끌고 가던 예인선이 영도대교 교각을 들이받았고, <br /> <br />2019년에는 러시아 화물선이 음주 운항 중 광안대교 상판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201640073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