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침없는 카리스마와 유연한 전술로 K리그 인기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한 광주 이정효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일곱 골을 넣고도 정색하는 표정이 큰 화제가 됐는데요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단 14년 역사상 처음 밟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광주FC는 1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날, 큰 보름달 밑에서 광주는 무려 일곱 골을 퍼부으며 일본 요코하마를 침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본선을 밟으면서 이미 확보한 80만 달러에, 승리 보너스 10만 달러를 추가하면서 우리 돈으로 약 12억 원, 넉넉한 한가위 선물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골이 터질 때마다 번쩍, 포효한 이정효 감독, 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끈 건 승리를 코앞에 두고도 웃음기는커녕, 정색하는 이런 모습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계방송 해설진 : 7골을 넣은 팀 감독의 표정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을 완벽하게 잡고도 이정효 감독은 세 골이나 줘 화가 나고,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이기고도 정색하기'는 이정효 감독 전매특허인데, 전술을 놓치거나, 실수가 나오면 어김없이 불호령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[이정효 / 광주FC 감독 (지난 8월·코리아컵 4강 1차전 홈 라커룸) : 비겁하게 하지 말고 시도하다 실수해! 괜찮아, 뭐라고 안 할 테니까. 차라리 그게 나아. 공격적으로 넣어야 쟤네 더 힘들어.] <br /> <br />[이정효 / 광주FC 감독](지난 8월·26라운드 전북전 원정 라커룸) : 수비하다 질 거야, 공격하다 질 거야? (공격이요!) 그럼 뭐 할 거야? 밀어붙이라고! 알았지?] <br /> <br />승리를 향한 열정과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이 감독은 지난해 연봉 꼴찌팀 광주를 3위까지 이끌었고, 올해도 '닥공 축구'라는 확실한 색깔로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이스 엄지성이 잉글랜드에 진출하고, 지난해 이순민, 올해 정호연이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동기 부여를 통한 선수 육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효 / 광주FC 감독 (지난 5월·12라운드 대구전 원정 라커룸) : 여기 이름 있는 선수 있어? 없어. 다 만만해, 우리가. 그냥 미친놈처럼 축구에 미쳐야 해. 미쳐야 한다고! 이걸로 안 된다고.] <br /> <br />진심을 가득 담아,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이정효 감독의 '라커룸 연설'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가운데, 광주는 이번 주말,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 리그 2연승에 도전합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92019152650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