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선 병원에 파견된 250명의 군의관들, 모두 현장에서 일하는 줄로만 알았는데요. <br><br>확인해보니 일부 병원에는 군의관이 없었고, 복지부는 "군 부대도 의료 현장"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.<br><br>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보건복지부는 이달 초부터 파견해 온 군의관 250명이 현장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[배경택 /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(어제)] <br>"아직까지 그 250명 중에서 부대로 복귀하신 분들은 안 계셔서 250명이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지난 9일 군의관을 파견 받은 일부 병원에 확인해 봤습니다. <br> <br>[A 병원] <br>"군의관이 (추가로) 1명 왔는데, 응급실이 어렵다는 의사를 비쳐서 바로 복귀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어요… 저희는 (군의관) 없어요, 지금" <br> <br>[B 병원] <br>"지난 9일에 한 분 (추가로) 오셨는데 그 분도 지금 근무는 안 하고 계십니다. 지난주 이번주 다 복귀하셨다…"<br> <br>한 군의관도 채널A에 "저희 부대병원에도 지정병원에서 차출 취소돼 복귀 후 정상근무 중인 군의관들이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군의관 250명이 현장에서 근무 중이라는 복지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다만 복지부는 "일부는 병원과 군의관 사이 업무 조정이 원활하지 않아 재배치를 진행 중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군의관들이 당초 있던 부대 내 병원으로 간 경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"'의료현장'인 '부대'로 복귀한 것"이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<br> <br>사실상 부대 복귀인데도 '의료 현장'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한 셈입니다. <br><br>의료 대란을 막기 위한 군의관 파견을 두고 현장에서 혼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