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우리 증시는 반도체주 폭락으로 된서리를 맞았는데요.<br><br>그 원인이 된 미국계 투자은행보고서가 나오기 직전, 해당 은행 지점을 통해 관련 주식이 대량 매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<br>유 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국거래소가 모건스탠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의견 보고서를 내기 이틀 전, 서울지점 창구에서 101만주가 넘는 주식이 매도가 됐습니다. <br> <br>전날에 비해 3배 가까이 늘다보니 계좌분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.<br><br>모건스탠리 보고서는 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습니다. <br><br>투자의견은 '비중확대'에서 '축소'로 돌아섰습니다.<br> <br>이 보고서가 나온 뒤 첫 거래일인 19일, 하이닉스 주가는 6% 이상 급락했습니다.<br><br>일각에선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주문이 이뤄졌다는 것만으로 부정매매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><br>[이대호 / 와이스트릿 대표] <br>"대중교통을 이용하듯이 그 증권사를 이용한 다른 투자자의 일이거든요. 리서치 센터와 투자자 사이에서 미공개 정보가 오갔는가 그 사실을 파악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." <br> <br>모건스탠리 측은 채널A 질의에 "확인해 줄 수 없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거래소는 모건스탠리를 통해 매도한 이들이 누구인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조사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될 경우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