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표적 공습에 나서 헤즈볼라 2인자 사령관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삐삐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, 시민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20일 이스라엘군이 F-35 전투기를 동원해 베이루트 다히예 외곽 공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폭탄을 맞은 아파트 건물이 2층까지 철근이 보일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레바논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숨진 헤즈볼라 2인자 이브라힘 아킬을 겨냥한 정밀 폭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헤즈볼라 최정예 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들과 아파트에서 테러를 모의하고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하가리,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: 헤즈볼라 테러 조직인 이브라힘 아킬 작전 사령관과 라드완 특수부대 소속 엘리트 지휘관들을 표적으로 제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아킬은 지난 1983년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등에 관여해 미국이 700만 달러, 우리 돈으로 93억 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은 이번이 세 번째로, 지난 1월과 7월 말에도 하마스와 헤즈볼라 지휘관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삐삐와 무전기 연쇄 폭발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등 100여 곳을 대규모 폭격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 헤즈볼라는 로켓 140발을 동원해 골란고원 등 주요 방공 기지와 기갑여단 본부 등 최소 6곳을 공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헤즈볼라는 동시다발 폭발 사건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받아 들이고 있어 지상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 평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끝까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, 미국 대통령 : 많은 일들이 해낼 때까지 현실적이지 않아 보입니다. (휴전 협상을 위해) 우린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유엔은 베이루트 공습을 포함한 확전 움직임이 재앙 직전 상황이라며 양측에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210614435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