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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려인 여성 갑부 ‘살벌한 이혼’…총격전에 7명 사상

2024-09-21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산이 11조 원에 달하는, 러시아에서 가장 부유한 여성의 이혼 소송이 7명의 사상자를 낸 총격전으로 번졌습니다. <br> <br>고려인 출신으로 자수성가의 신화로 불렸던 이 여성에게 도대체 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, 박수유 기자가 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막대기로 건물 입구 유리창을 깨부수는 남성. <br> <br>몸싸움을 벌이며 건물 내부로 진입하더니 이내 총성까지 들려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18일 러시아 모스크바의 크렘린궁 맞은편에 위치한 전자상거래 기업 '와일드베리스' 사옥에서 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2004년 창업 후 이 기업을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워낸 타티야나 바칼추크가 남편 블라디슬라프와 이혼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 충돌이 일어난 겁니다. <br> <br>약 11조 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 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알려진 타티야나는 결혼 전 성이 김 씨였던 고려인입니다. <br> <br>지난 7월 이혼 소송을 제기한 이래로 회사 운영을 두고 남편과 갈등이 깊어졌습니다. <br> <br>현재 회사의 지분은 타티야나가 99%, 블라디슬라프가 1%를 보유하고 있는데 블라디슬라프는 이혼의 대가로 지분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남편 측은 협상 진행을 위해 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을 찾았다가 경비원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 타티야나는 자신의 SNS를 통해 남편이 회사를 급습하려다 실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타티야나 바칼추크 / 와일드베리스 창업자] <br>“무장한 사람들이 우리 사무실에 침입했어요. 당신 부모님과 아이들의 눈을 앞으로 어떻게 쳐다 볼 건가요?” <br> <br>이날 총격전으로 건물 경비원을 포함해 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 러시아 수사위원회는 경찰관 두 명도 부상을 입었다며 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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