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에선 물벼락 수준의 폭우 속에 대형 싱크홀,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트럭 2대가 한꺼번에 빠질 정도로 크기가 컸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. <br> <br>화물차 2대가 구멍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습니다. <br> <br>얼마안돼 그만 아래로 추락합니다. <br> <br>지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물이 쉼없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오전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상입니다. <br> <br>가로 10m에 세로 5m, 깊이 8m가량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부산소방본부의 배수 지원 차량과 5t 화물차가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 3명과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차가 완전히 빠지기 전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후 3시 20분쯤 크레인을 동원해 땅꺼짐 구멍에 빠진 차량들을 모두 꺼냈지만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간. 바로 옆 도로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지나가던 차량이 없던 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동시간대입니다. 크기가 한 4m, 5m 정도 됩니다. 차가 빠진 옆에 땅꺼짐이 먼저 있었다네요.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답니다." <br> <br>사고가 발생한 도로엔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지난달에도 인근에서 땅꺼짐 현상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김영학 / 땅꺼짐 인근 업체 사장] <br>"직원들이 주차하다가 빠졌다고 하면 너무 내가 위험하지요. 내 가족인데… 지하철 공사는 해야 하지만 안전에 더 신경을 써 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." <br> <br>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류 열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