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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고미술 만난 니콜라스 파티...시공간 초월한 거장들의 만남 / YTN

2024-09-21 36 Dailymotion

주로 고미술 전시를 해온 호암미술관이 서구 현대 작가의 전시회를 열어 화제인데요 <br /> <br />우리 국보급 문화재를 교차 배치하며 더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은 색면 회화의 거장 마크 로스크와 조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간을 초월한 거장들의 만남!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핏빛 나무 기둥 앞 버섯을 품에 안은 여인의 초상! <br /> <br />잿빛 구름 벽화 중앙에는 부엉이와 한 몸을 이룬 다소 섬뜩한 여인이 걸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관 로비 중앙계단에 설치된 폭포 벽화로 포문을 연 니콜라스 파티의 개인전! <br /> <br />파스텔화의 마법사로 불리는 작가는 고대부터 근현대까지, 미술사적 모티프를 자유롭게 꺼내 사용하는데 <br /> <br />이번엔 우리 고미술품과 만나 흥미를 더합니다. <br /> <br />고려시대 유물 '금동 용두보당' 뒤로는 산수화 같은 벽화를, <br /> <br />왕손의 탯줄을 담은 '백자 태호' 뒤에는 거대 동굴벽화를 병치했습니다 <br /> <br />[호암미술관 전시기획실장 : 왕손의 태와 탯줄을 백자 안에 간직해서 풍수 좋은 곳에 묻었던 전통이 있었다 그러면서 이걸 동굴벽화가 매치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굉장히 흥미로워했습니다.] <br /> <br />장생과 불멸의 염원을 담은 고미술품은 <br /> <br />작가의 재치를 만나 상상의 팔선 초상으로 재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4계절 풍경부터 정물, 초상까지 파스텔의 색감을 한껏 살린 다양한 작품과 함께 <br /> <br />전시가 끝나면 먼지처럼 사라질 작가가 직접 그린 벽화들은 특히 놓치면 안 될 관람 포인트입니다. <br /> <br />부드럽고 흐릿하게 경계를 매만진 직사각형! 그리고 겹겹이 쌓아 올린 색채! <br /> <br />색면추상의 선구자로 불리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이 한국에 왔습니다. <br /> <br />짙은 색감이 주를 이룬 그림 사이에서 연두와 초록빛의 밝은 색면 추상이 특히 눈에 띄는데 <br /> <br />전시장에 걸린 로스코의 6점 작품은 함께 작품을 건 이우환 화백이 직접 골랐습니다. <br /> <br />동서양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마크로스크와 이우환은 절제와 여백 속에서 사유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닮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미/페이스갤러리 전시홍보팀장 : 철학적 사색을 끌어낸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고요. 마크 로스코는 감정이 몰아치는 느낌을 준다면 이우환 선생님의 작품은 이미 감정이 지나치고 나서의 잔잔한 여운을 주는 점이 조금 다른 점이라고….] <br /> <br />조도를 낮춘 로스코 전시와 자연 채광을 한껏 활용한 이우환 전시의 공간 구성은 두 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정아 (ja-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409220429286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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