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·러시아, 동해·오호츠크해 2단계 실전 훈련 <br />’쿼드(QUAD)’ 정상회의 맞서 맞불 무력시위 성격 <br />미국, 쿼드 정상회의에서 ’중국 견제’ 공론화 <br />’협조·협력’ 표현 빠져…북중 미묘한 균열 드러내<br /><br /> <br />자국 견제를 공론화한 '쿼드 정상회의'에 맞서 중국도 러시아와 연합 군사 훈련으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답전을 때맞춰 공개하는 등 나름의 외교전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북부-연합 2024 제2단계 훈련 개시!" <br /> <br />지휘관의 명령이 떨어지자, 중국과 러시아 군함이 밧줄을 풀고 출정합니다. <br /> <br />동해와 오호츠크해 일대에서 1단계 연합 훈련을 마친 뒤 2단계 실전연습에 돌입한 겁니다. <br /> <br />양국 해경은 북태평양 공해에서 사상 첫 합동 순찰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일본, 인도, 호주 4개국 안보 협의체 '쿼드'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움직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, 중국 랴오닝 항모전단은 일본 오키나와 주변 '접속수역'에 처음 진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직접 겨냥해 견제구를 날린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중국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며 지역 전체에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영문 선전매체 '환구시보'는 이번 쿼드 회의가 곧 임기를 마치는 미국·일본 정상의 작별인사 자리라고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인도와 일본, 호주 등 나머지 세 나라는 중국과도 경제적 공통분모를 지닌다며 틈새를 파고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중국은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단했던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점차 재개하겠단 회유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의 요구 사항이 완전히 충족됐다는 전제 아래 기준을 충족한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의원단과도 잇따라 만나 미국 중심의 중국 견제 대오를 흔들어 놨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도 쿼드와 UN 총회가 열리는 미국 대신 러시아로 최선희 외무상을 보내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에게 보낸 답전을 쿼드 일정에 맞춰 공개한 것도 의도가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최근 북·중 이상기류 속에 '협력'이란 표현이 빠져 미묘한 균열을 숨기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222308314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