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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여성 시신

2024-09-23 2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평범한 주택가의 다세대주택 베란다에서 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.<br><br> 16년 동안이나 시멘트 아래에 암매장된 상태였습니다.<br><br> 누수 공사가 아니었다면 영원이 묻힐뻔한 사건이었습니다. <br><br>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서고, 50대 남성을 체포합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살인, 사체 은닉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." <br> <br>남성은 16년 전인 2008년, 당시 동거했던 30대 여성과 다투다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><br>남성은 동거녀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10cm 시멘트를 부어 암매장했습니다. <br> <br>시신을 숨긴 뒤에도 남성은 8년 동안 이곳에서 거주했습니다. <br><br>남성이 떠난 뒤엔 새로운 세입자가 없었고, 집주인은 창고 등 다른 용도로 썼습니다. <br><br>이 같은 범행은 올해 8월 누수 공사를 위해 남성이 만든 시멘트 구조물을 부수면서 드러났습니다. <br><br>발견된 시신은 밀랍 인형처럼 보존돼 있었고 지문도 남아있었습니다. <br><br>[변해영 / 거제경찰서 수사과장] <br>"아래층에 있는 세입자들은 올라올 일도 없고, 건물 주인도 누수가 된다 공사를 해달라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손댈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." <br> <br>50대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다 뒤늦게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사체 은닉은 공소시효가 지나 살인 혐의로만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살해된 지 3년 뒤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남성에 대한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미제 사건으로 남았습니다.<br><br>경찰은 남성에 대한 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도 확인돼 여죄를 조사 중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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