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망치와 드라이버로 무인상점 11곳을 턴 4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<br> 훔친 돈은 190만 원이었지만 이들이 부순 결제단말기로 인한 영업피해가 훨씬 컸습니다.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무인 상점에 들어옵니다. <br><br>결제 단말기 위 CCTV 방향을 돌리더니 옷 속 감춰 온 망치가 삐져나오자 당황합니다. <br><br>주변을 살피더니 망치로 단말기를 연신 두드리고 잠금장치를 떼어 낸 뒤 현금을 꺼내 달아납니다.<br><br>20대 4명은 사흘간 청주와 세종시를 돌며 무인상점 11곳을 털었습니다.<br><br>일당은 망치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보조잠금장치까지 부순 뒤 현금을 훔쳤는데요. <br><br>범행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<br> <br>역할을 나눠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렌트카로 이동하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<br>결제단말기 12개를 부수고 현금 190만 원을 훔쳤습니다. <br><br>[피해업주] <br>"좀 심각했죠. 저희도 놀랐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으니까. 대범하게 키오스크(결제단말기)를 부수는 경우는 처음 봤거든요." <br> <br>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만난 사이로 일당 4명 가운데 2명은 부부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<br>무직인 이들은 훔친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[최용규 / 청주 상당경찰서 형사과장] <br>"생활하다 보니까 직업도 없고 숙식 문제 해결이 안 되니까 생활비를 마련해보자 해서 무인 점포를 대상으로 (범행을)…" <br> <br>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주범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