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회에서는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발 물집 사진도 등장했습니다. <br><br>배드민턴 협회가 후원사 운동화만 신게 한 규정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, 한심한 어른들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는데요. <br> <br>배드민턴 협회장, 규정을 바꾸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. <br> 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회 문체위에서 발바닥 곳곳에 물집 잡힌 사진이 공개됐습니다. <br><br>[민형배 / 민주당 의원] <br>"어느 선수 겁니까?" <br> <br>[김학균 /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] <br>"안세영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.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양말, 신발 본인들 만의…" <br> <br>[민형배 / 민주당 의원] <br>"(선수) 본인은 신발 때문이라고 합니다." <br> <br>협회는 후원사 운동화만 신어야 하는 건 30~40년간 이어져 온 규정이라고 말합니다. <br><br>[민형배 / 민주당 의원] <br>"규정 때문에, 협약 때문에?"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] <br>"예 맞습니다." <br> <br>[민형배 / 민주당 의원] <br>"그게 협회 회장으로서 하실 말씀입니까? 그런 거 해결하라고 협회장 하시는 거 아니에요? 협회장 그만두세요. 지금이라도." <br> <br>결국, 배드민턴협회는 규정 개정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] <br>"규정을 바꾸려고 하고…" <br> <br>[민형배 / 민주당 의원] <br>"규정을 바꿔야 될 거 아니에요?" <br> <br>[김택규 /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] <br>"예, 예, 바꾸겠습니다." <br> <br>경기력과 직결되는 만큼 안세영은 이전부터 다른 운동화를 신게 해달라 계속 요구해 왔지만 번번이 무시됐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2월 협회 이사회에서 논의됐다가 회장이 단번에 거부한 사실이 최근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