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듯 상황이 긴박하다 보니 레바논에서는 피란민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고 있습니다.<br><br>상황이 심상치 않자 미국도 병력 추가 파병을 결정했는데요. <br><br>우리 정부도 중동지역 국민들에게 빠른 출국을 권고했는데요. <br><br>이어서 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왕복 6차선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공습이 일어난 레바논 남부를 탈출하려는 피란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로는 한 순간에 마비가 됐습니다. <br><br>한 트럭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달리듯 앉아 있습니다. <br><br>미처 차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웃 차를 얻어 타면서까지 피란길에 오른 겁니다. <br><br>[아메드 / 레바논 피란민] <br>"전투기 공습으로 모든 게 파괴됐고 남은 게 없어요. 다 도망쳤어요. 저희도 소지품을 챙겨 떠나는 중입니다." <br> <br>학교는 대피 시설로 변했고 병원은 부상자들이 몰려 와 아비규환입니다. <br><br>[이합 알 마스리 / 레바논 피란민] <br>"이스라엘이 너무 많이 공격해서 (집에서 나와) 아이들과 걸어가고 있어요.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요." <br> <br>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위험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> <br>[마수드 페제시키안 / 이란 대통령(CNN 인터뷰)] <br>"이스라엘이 저지르는 지속적인 범죄 행위를 막아야 합니다." <br> <br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'하마스'도 성명을 내고 "야만적인 침공이자 전쟁범죄"라며 헤즈볼라와의 연대를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"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"면서 중동 지역에 미군 추가 파병을 결정했습니다.<br><br>우리 정부도 유사시 교민 철수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김홍균 / 외교부 1차관(채널A '뉴스A라이브')] <br>"우리 국민의 철수 계획, 유사시 계획을 가지고는 있습니다. (그 전에) 가용한 항공편이 있을 때 빨리 출국하실 것을 다시 한번 권고드립니다." <br> <br>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엔 600명이 넘는 한국 국민들이 체류 중인 상황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