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형, 김정철이 에릭 클랩턴에 얼마나 열광했는지 그 흔적을 게릴라 뉴스가 추적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은 김정철이 에릭 클랩턴의 서명이 들어간 시그니처 기타를 긴급 구매하고, 다양한 기타 용품과 악보도 사들인 내용을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릭 클랩턴은 공연 때마다 유명 기타 브랜드인 미국 펜더사 기타를 애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0년 5월 31일 김정철이 유럽 대사관 직원, 미스터 A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지시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"미국 펜더사가 출시한 에릭 클랩턴 시그니처, 즉 서명이 들어간 모델 기타 한정판을 긴급 구매하라" <br /> <br />미국 이베이 사이트의 상품 정보도 첨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스터 A는 곧바로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"미국 판매점에 신품 재고가 있다. 구매가는 2,080유로, 운송과 수입 관세 비용이 750유로" <br /> <br />[이윤걸 : 100달러면 북한 일반 주민이 6개월 내지 1년을 굶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돈인데 40여 명 이상이 살 수 있는 거를 그렇게 자기는 기타 하나 사 가지고 어디다 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7개월 뒤 김정철은 또 다른 유명 브랜드인 미국의 깁슨 기타를 "최대 긴급으로 구매 발송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"반드시 진품이고 클랩턴 수표, 즉 서명이 새겨져 있어야 한다"면서 구체적인 모델 명칭을 첨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스터 A는 장문의 조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"수작업으로 완성하고 클랩턴 서명이 들어간 첫 번째 품종은 모두 팔렸고 예약주문도 불가능하다. <br /> <br />서명이 없는 두 번째와 세 번째 품종은 구할 수 있다. 구매할지 긴급 지시를 바란다" <br /> <br />그러면서 첫 번째 품종은 개인 수집가들에게도 계속 알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철은 2010년 1월 10일엔 기타 용품 구매를 지시했습니다, <br /> <br />미국 펜더 사의 기타 줄 50세트, 일본 보스 사의 음향 이펙터 5종류, 기타 어깨 끈 2종류입니다 <br /> <br />김정철은 이듬해 3월에는 클랩턴의 새 앨범인 '클랩턴'을 비롯해 7개 악보집 구매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스터 A는 "(악보집은) 출판사에 직접 주문했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."면서 각 악보집의 평양 도착 예정일과 수송비를 포함한 전체 비용을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은 목요일 밤 9시 유튜브 콘텐츠 '북한탐사'에서 김정철이 긴급 구매한 에릭 클랩턴 기타와 악보 등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승재 (sj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250455351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