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24일)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의정갈등 등 주요 현안 논의 없이 끝난 것을 두고, 친한계와 친윤계가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동훈 대표의 '독대 재요청'을 두고 또 다시 공방이 이어질 분위기인데, 야당은 여권을 향해 빈껍데기로 끝날 것 같으면 만찬을 왜 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재 기자! <br /> <br />어제 대통령실 만찬이 있었는데, 오늘 여당 내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젯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반 남짓 진행된 만찬을 두고, 친한계와 친윤계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만찬에서 추석 민심과 함께 현안을 둘러싼 의견이 전달되길 기대했던 친한계와는 달리, 상견례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가 힘들게 되면서 여진이 이어지는 건데요. <br /> <br />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, 현안을 논의할 수 기회가 따로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대표 등에게 공식적인 발언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이번에 무산된 독대가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장동혁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렇게 비치지 않을까 저렇게 비치지 않을까 그런 고민보다 독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두세 번이라도 독대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물밑에선 날 선 반응도 감지되는데, 한 친한계 참석자는 YTN과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당과 달리 절박하지 않은 것 같다며, 민감한 주요 현안을 그냥 놔두자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친윤계는 만찬 자리에서 말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: 인사말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한동훈 대표께서도 바로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면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었는데 애당초.] <br /> <br />한 대표가 곧바로 독대를 다시 요청한 것에 반발 기류도 감지되는데, 한 친윤계 의원은 YTN에, 예의가 아니라며 그건 감정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대표 스스로 끊임없이 두드리고 노력해서 대통령의 마음을 풀어야 하는 거지, 자꾸 공개적인 방식을 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의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251357389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