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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월드컵경기장, 110억 벌고 잔디 관리엔 2억4000만 원

2024-09-2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월드컵경기장, A매치 장소가 바뀔 정도로 잔디 상태가 엉망인데요.<br><br>올해 경기장 수입 내역을 살펴봤더니 축구 경기와 가수들 공연에 빌려주고 벌어들인 돈이 110억 원, <br> <br>그런데 잔디 관리에 쓴 돈은 2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. <br><br> 잔디 관리에 대한 개념을 바꿔야한다는 지적이 나옵니다.<br>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월드컵경기장의 올해 추정 수익은 약 110억 원입니다. <br> <br>축구 경기와 문화 행사 대관을 해주고 사용료와 입장료 수익 일부를 받는 건데, 연말까지 축구 경기로 72억 원을, 가수 콘서트로 37억 원을 벌게 됩니다.<br> <br>콘서트의 경우 그라운드에 무대를 만들고 좌석 일부도 깔게 돼 잔디 훼손이 불가피한 만큼 유지 보수 작업이 중요합니다.<br> <br>그런데 서울시설공단이 올해 잔디 관리를 위해 지출한 금액은 2억 4천여만 원. <br><br>전체 수입의 2% 수준입니다.<br> <br>축구 경기 외에도 대형 콘서트 등 행사가 빈번한 서울월드컵경기장의 경우 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 <br><br>[잔디 시공업체 관계자] <br>"훨씬 많이 늘어나야 되겠죠. (잔디) 열 순환이 안 되니까 대형 선풍기도 그냥 계속 틀어놔야 되고." <br> <br>전문가들은 독일이나 영국 등 해외 사례를 들며 잔디 보존에 대한 개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. <br><br>[정문현 /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] <br>"외국 같은 경우 잔디를 이식해요. 오늘 경기를 했으면 내일 모레 잔디를 바꿔요, 오늘 대관을 했으면. 우리는 이식의 개념이 없는 거에요." <br> <br>공단 측은 "행사로 잔디가 훼손될 경우 주최 측이 원상복구를 한다"면서 "필요할 경우 추가예산을 투입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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