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논쟁거리를 사회에 던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 출신은 상위권 대학 입학을 제한해야 한다고요. <br><br>집값 양극화를 잡을 방법이라는 건데, 역차별 논란까지 시끌시끌합니다. <br><br>유 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신 인터뷰에서 "서울의 폭주하는 주택 가격을 견제하려면 최고급 동네 출신의 대학 입학에 상한을 둬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강남의 치열한 교육 경쟁이 집값과 대출을 끌어올리고 지역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섭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"서울을 떠나게 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처방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앞서 한국은행은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. <br><br>이창용 총재의 이런 제안에 자녀 입시를 준비하는 강남 지역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.<br><br>[학부모A / 서울 강남구] <br>"너무 역차별인 것 같습니다. 말이 안 되고. (정원)제한으로 접근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학부모B / 서울 강남구] <br>"어차피 스카이는 성적순으로 뽑는 것 아닌가요. 현실적으로 전혀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최근 한국은행은 교육제도 말고도 돌봄서비스 최저임금, 과일 물가 등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습니다. <br><br>일각에선 통화정책이라는 본연 업무에서 벗어난 월권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<br>한은 측은 "잠재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한은의 업무"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이락균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