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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퉁이 간이 정류장 덮친 지게차에 70대 참변

2024-09-2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간이 버스정류장 앞에 서 있던 70대 여성이, 우회전 하던 지게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> <br>지게차 운전자는 사고 당시 여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한 건지 강보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70대 여성이 간이 버스정류장 앞에 서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 뒤에서 오던 지게차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가 싶더니 그대로 여성을 덮칩니다. <br> <br>"지게차에 사람이 깔렸다"는 신고가 119로 접수된 건 어제 오전 9시쯤. <br><br>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, 심폐소생술을 하고 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 결국 사망했습니다. <br> <br>사고가 난 버스정류장은 건물 코너에 설치돼 있는데요. <br><br>정류장 표지판만 이렇게 세워져 있을 뿐, 인도-차도 구분도 없는데다 공간까지 좁아 사고에 취약한 구조입니다.<br><br>이면도로라 차도와 높이가 같은데다, 주변에 불법주정차된 차량들도 많아 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다는 게 주민들 얘깁니다. <br> <br>[인근 가게 주인] <br>“(다른 사람도) 택배차에 또 쳐서 허리 다쳐가지고. 지금도 이러고 다니시잖아. 진짜 불편하고 위험해요. 버스를 타려면 진짜 위험해." <br> <br>사고를 낸 지게차 운전자는 우회전을 할 때 여성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 <br><br>관할 구청은 이 정류장이 최소 10년 이상 운영된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 <br> <br>위험하다는 민원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요청 때문에 승강장 시설이 없는 간이 정류장을 설치했다는 겁니다.<br><br>경찰은 지게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래범 <br>영상편집 조성빈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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