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밤부터 심야에 자율주행택시가 서울 강남 거리를 누빕니다. <br><br>택시 운전자는 있지만 핸들을 잡지 않습니다. <br><br>믿을만 할까요? <br> <br>어제, 마지막 시험 운행길을 강태연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. <br> <br>운전석에 사람이 앉아있지만 핸들은 잡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좌회전을 할 때가 되자 깜빡이가 켜지고 핸들이 스스로 돌아갑니다. <br> <br>신호도 인식합니다. <br> <br>[안전요원] <br>"초록 불로 바뀌면 차량이 신호를 인지하고 출발합니다." <br> <br>오늘 밤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입니다. <br> <br>차량에는 도로 전면을 비추는 카메라가 설치됐고, 근거리와 원거리를 측정하는 '라이다센서'도 달려있습니다. <br><br>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데, 올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구간에서 운행한 뒤 내년 상반기 강남 전역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다만, 100% 자율 주행은 아닙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자율주행이 금지된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서면 안전요원이 핸들을 잡고 운전을 해야 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수동 주행으로 전환합니다." <br> <br>연말까지는 무료로 운행하고 내년부터 요금을 받습니다. <br><br>이용자들은 일반 택시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호출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[방혜진 / 경기 고양시] <br>"아무래도 조금 더 지켜보지 않을까 싶네요." <br> <br>[박석찬 / 서울 관악구] <br>"좋을 것 같은데요. 심야 시간에 할증도 많이 붙고 하니까." <br> <br>시험운행 중에는 자율주행시스템이 비활성화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해 정식 운행 전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