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, 10대 여성 청소년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. <br><br>붙잡힌 남성은 만취한 상태였는데요.<br> <br>경찰은 묻지마 범죄인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 <br>[기자]<br>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, 거리를 걷는 여성을 남성이 뒤쫓습니다. <br><br>거리를 점점 좁히더니 별안간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. <br><br>여성이 주저앉아 저항하지만, 남성은 공격을 멈추지 않습니다. <br><br>시민이 다가오자 황급히 주차장을 가로질러 달아납니다. <br><br>[최초 신고자] <br>"비명 지르니까 말리려고 쫓아왔죠. 남자가 도망가 버려요. '저 남자 알아요'. 그러니까 '모르는 사람이에요'. 그리고 나서 의식을 잃어버렸어요." <br> <br>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<br>남성은 범행 장소와 1.5km 떨어진 이곳에서 붙잡혔는데요. <br><br>당시 또 다른 시민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.<br><br>붙잡힌 30대 남성은 만취한 상태였습니다. <br><br>인근 한 주차장에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에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집니다. <br><br>숨진 여성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. <br><br>친구를 데려다 준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. <br><br>아직 남성와 피해자의 관계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‘묻지마 범행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