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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적장애 선원 수년간 임금착취한 무허가 소개업자

2024-09-26 30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선원들을 노예처럼 부리며 임금을 착취해온 소개업자가 붙잡혔습니다. <br> <br>지적 장애를 겪는 이들의 임금을 빼돌려 제 돈인양 펑펑썼습니다. <br><br>홍진우 기잡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선원이 통발에 쓰이는 줄을 힘겹게 정리합니다. <br><br>하루 20시간 넘는 노동에 임금 착취까지 당하고 있다는 제보에 해경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. <br><br>배후엔 무등록 선원소개업자인 50대 A씨가 있었습니다. <br><br>평소 알고 지내던 선원 3명에게 숙식을 제공하며 호의를 베푸는 듯 싶더니 모두 빚이라며 갚으라고 압박했습니다. <br><br>지적장애와 경계선 지능 장애 수준으로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걸 악용한 겁니다.<br><br>[이정석 / 통영해경 수사과장] <br>"판단 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합니다. 피의자는 이런 점들을 악용해서 피해 선원들을 자기 사무실로 데려와서 숙식을 제공하고, 숙식을 제공한 것에 대해서 나중에 채무를" <br> <br>선원들은 월 3백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꽃게잡이 어선 등에서 짧게는 3개월, 길게는 3년 넘게 일했습니다.<br><br>월급은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A씨가 한 번에 정산해 주겠다며 자신 계좌로 돈을 챙긴 겁니다. <br> <br>계약이 끝나면 다른 어선에 탈 때까지 감시하고 말을 안 듣는다며 때리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[피해 선원] <br>"선수금을 다 갚을 때까지 배에 올려놨다가 내리면 다른 배에서 전도금을 받아서 자기가 가져갑니다." <br> <br>3년 넘게 빼돌린 돈은 1억 3천만 원, 유흥비나 인터넷 도박에 썼습니다. <br><br>해경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남겼습니다. <br> <br>일부 선주들은 피해 선원들이 탈출하는 걸 막겠다며 조업 후에도 육지에 배를 대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 <br><br>다만 A씨에게 정상적으로 임금을 보낸 만큼 처벌은 면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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