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업·회계 담당하며 금품 제공 관여한 혐의 <br />경찰, 권익위 의뢰로 수사 착수…구속 시 첫 사례 <br />"연루 의사 천 명 넘어…많게는 수천만 원 수수" <br />의사 279명 입건…대형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<br /><br /> <br />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고려제약의 임직원 2명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데, 만약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이번 사건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고려제약 직원들이 경찰에 양팔이 붙들린 채 법원에서 나옵니다. <br /> <br />40여 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이들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납니다. <br /> <br />[고려제약 임원 : 혹시 혐의 인정하십니까? (….) 리베이트가 업계 관행이라는데 어떻게 보십니까? (….)] <br /> <br />고려제약의 임원과 회계 담당 직원인 이들은 회사 영업과 회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, 도주 등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에 착수했는데, 이들에게 영장이 발부된다면 이번 사건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. <br /> <br />올해 4월 고려제약 본사 압수수색 등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 명단을 확보한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의사가 천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연루된 의사들이 리베이트 대가로 골프 접대 등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319명을 입건했는데, <br /> <br />이 가운데 279명이 의사로 대형 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전국에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고려제약 임직원들의 신병을 확보한다면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의사들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271644247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