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플로리다에 초강력 허리케인 '헐린'이 상륙해 비상입니다. <br> <br>풍속 200km가 넘습니다. <br> <br>자동차가 떠내려가고 나무가 뿌리채 뽑혔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거센 비바람에 바닷물이 도로 위를 덮였습니다. <br> <br>차량들은 헤엄치듯 아슬아슬 도로를 건넙니다. <br> <br>높은 물살에 정박된 보트가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채 뽑혀나갔습니다. <br> <br>미국을 강타한 8번째 허리케인 헐린이 경보 등급 중 두 번째로 강한 4등급의 위력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했습니다. <br><br>4등급 최고풍속이 시속 249km에 달해 주택이나 다리를 무너뜨리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.<br><br>플로리다주에서만 최소 3명이 숨지고 약 200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. <br><br>주택 침수도 잇따라 플로리다 일부 지역에선 주민 40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인근 저지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. 잠재적인 폭풍 해일은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경로를 훨씬 넘어서서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공항과 주유소는 폐쇄됐고 주민들은 생필품을 챙기며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플로리다 주 주민] <br>"지난번 폭풍이 끔찍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준비했어요." <br> <br>이에 플로리다주 테일러 카운티 당국은 대피 명령에도 피신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사망시 신원을 식별할 수 있도록 영구 마커로 몸에 이름을 써두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 <br>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