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브라질에서는 하늘을 날던 거대한 비행선이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조종사가 다치고, 일대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는데, 추락한 이 비행선의 정체,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가정집이 밀집한 주택가 하늘 위로 거대한 타원형의 비행선이 날아갑니다. <br> <br>건물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가 하더니, 그대로 건물 지붕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 이런, 저기 좀 봐." <br> <br>비행선은 건물 여러 채를 덮친 채 폭삭 주저 앉았고, 고압 전기선들과 위태롭게 뒤엉켜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그제 낮 12시 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형 비행선이 도심 주택가에 추락했습니다. <br> <br>이 비행선은 저녁에 있을 현지 프로 축구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시험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현지 주민] <br>" 저는 비명을 지르며 복도로 도망갔고, 제 가족도 비명을 질렀어요. 여긴 먼지로 가득찼죠." <br> <br>이 사고로 비행선 조종사 1명이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또 안전을 이유로 인근 지역에 전력 공급이 차단돼 일대 주민들이 18시간 넘게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최창규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