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기 연예인들의 콘서트나 팬미팅, 가뜩이나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. <br> <br>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표를 사모으고, 수십 배를 얹어 되팔아온 암표상들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한 남성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본인의 범죄 혐의는 공연법 (위반)이에요." <br> <br>경찰은 유명 가수의 공연 입장권을 매입한 뒤 비싼값에 되판 암표상 7명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 표는 4배가 넘는 80만 원에 배우 변우석 씨의 팬미팅 입장권은 30배나 부풀린 235만 원에 팔았습니다.<br> <br>이들은 컴퓨터에 능숙한 20~3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매크로는 자동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이 직접 조작하는 것보다 예매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.<br> <br>일반인은 수십만번대 순번을 대기해야 하지만 이들은 1~2분안에 접속해 다수의 티켓을 확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들인 표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팔았는데,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만 1억 3000만 원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지난 3월 개정된 공연법에 따라 매크로를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,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