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스튜디오 근처 서울 광화문 빌딩 숲을 전투기들이 굉음을 내며 돌아다니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습니다. <br> <br>국군의 날 시가 행진에 공중전력이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리 군의 주력 공격 헬기인 아파치가 저공으로 비행하며 서울 광화문 빌딩숲을 가로지릅니다. <br> <br>다양한 전투기들이 굉음을 내며 편대 비행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. <br> <br>T-50B 항공기로 구성된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곡예 비행이 펼쳐지자 축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현 / 서울 강남구] <br>"기술력도 대단하고 멋있었어요. 소리도 웅장했고. 이런 기회가 다시 없을 것 같았어요." <br> <br>[최형철 / 미국 테네시주] <br>"내 나이가 90세예요. 옛날 생각을 하다보니까 너무 감격스럽고.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." <br> <br>이번 국군의 날 도심 시가 행진에 참여한 항공 전력은 총 32대입니다. <br> <br>국군의 날 서울 도심 시가행진에 공중 전력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 <br>이에 앞서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도 50여 대의 항공 전력이 참여했는데 우리 군의 최첨단 항공 전력이 처음으로 대거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올해 도입돼 '잠수함 사냥꾼'이라고 불리는 해군 해상초계기 P-8A '포세이돈'과 우리 군이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전투기 KF-21 '보라매', 소형무장헬기 'LAH'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당초 우리 군은 오늘 행사에 항공 전력 160여 대를 투입하려 했지만, 기상 상황을 이유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