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우리 상공에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-1B도 처음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은 등장 전부터 B1B를 콕 집어 비난했는데 그만큼 위협으로 느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리 군의 F-15K 전투기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미국의 전략폭격기 B-1B '랜서'가 서울공항 상공을 가릅니다. <br> <br>미군 전략폭격기가 국군의 날 행사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국군의 날 기념식] <br>"죽음의 백조'라 불리는 B-1B는 위기 고조 시 신속하게 한반도에 전개하여 억제력을 발휘할 겁니다." <br> <br>B-1B는 미군의 또 다른 전략 폭격기인 B-2보다 3배 더 많은 폭탄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많은 무기를 싣고도 최대 속도 마하 1.25로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안에 도착해 작전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은밀성과 초음속 비행능력까지 갖춘 겁니다.<br> <br>[김열수 /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] <br>"57t의 재래식 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니까 어마어마한 폭격기잖아요." <br> <br>전문가들은 미 전략폭격기의 등장이 한미 연합의 견고함과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알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북한이 절대 거기에 대응을 할 수도 없고 사전 탐지 사후 식별도 안 되는 무기체계들(입니다)." <br> <br>북한은 예상대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B-1B 출격 전인 오늘 오전 담화문을 내고 "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 놀음"이라며 "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> <br>당장 이달 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고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인만큼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