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명 피해 없었지만…지상개폐기 충돌해 일대 정전 <br />인근 병원도 정전…투석 치료 일시 중단 <br />사고 순간 CCTV도 멈춰…한전, 긴급 복구 <br />경찰, 버스기사 임의동행…"운전미숙 가능성"<br /><br /> <br />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 경기 부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변의 지상 개폐기를 들이받으면서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인근 병원에서는 투석 치료 중 정전이 돼 비상 전력을 가동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커다란 버스가 인도에 반쯤 걸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 앞유리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산산조각 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 새벽 6시 10분쯤. <br /> <br />경기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가 돌진한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상개폐기까지 들이받으면서 일대의 전력 공급이 한동안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인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대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환자 10여 명이 투석 치료를 받고 있던 병원에서는 잠시 치료를 중단하고 비상 전력을 가동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병원 총괄본부장 : 투석환자 13명 정도가 바늘을 꽂고 시작한 상태였는데, 쿵 소리와 함께 자가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. 그래서 투석 시작을 다시 멈추고 한 1시간 정도 후에 전기가 들어오면서 처음부터 다시 실시….] <br /> <br />정전 여파로 사고 순간 현장을 비추던 인근 상점들의 CCTV가 한동안 작동을 멈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해 사고 5시간 반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버스 기사인 30대 남성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버스에는 A 씨 혼자였고, 술을 마시거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버스정류장에 버스를 세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, <br /> <br />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021844425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